기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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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마음의 길] 꿈을 밝히는 동행, 함께여서 더욱 빛나다!
2026년 2월 25일, 오전 11시, (재)수림장학회 2층에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은 제게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라 한 해를 시작하는 다짐의 시간입니다. 매년 2월이 되면 저는 자연스럽게 행사 준비로 마음이 분주해집니다. (고) 혜산 조경제 선생님의 뜻을 이어 1982년부터 이어져 온 지신밟기와 장학금 수여식은,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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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현장 사이] “침묵의 도시에서 불의에 맞서다” 2·28 민주화운동
1960년 2월 28일.일요일 오후, 대구의 고등학생들이 교문을 박차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총도, 구호도, 조직도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발걸음은 이후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거대한 흐름의 시작이 됐다. 오늘 우리가 ‘4·19 혁명’으로 기억하는 민주주의의 서막은 이미 그해 2월, 대구의 고등학생들의 양심적 선택에서 이미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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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현장 사이] 낙동강 굽이 따라 깃든 의로움...전국 최초 을미의병 이끈 현풍 출신 의산 문석봉 의병장
대구 달성군 현풍읍 성하리.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이 고즈넉한 마을은 조용하지만, 조선 말기 격동의 역사를 품고 있다. 이곳은 고려 말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 선생의 20대손이자, 1895년 을미의병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일으킨 의산(義山) 문석봉 의병장의 고향이다.지금은 평온한 마을이지만, 이곳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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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현장 사이] 도심 한가운데 남아 있는 800년의 시간… 호산동의 옛 흔적을 걷다
대구 달서구 호산동. 고층 빌딩과 대형 대학병원이 즐비한 이 현대적인 도심 한복판에 800년의 역사를 품은 ‘시간의 섬’이 있다. 2011년, 기업인들이 기피하는 단어인 ‘파산(破産)’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지명은 ‘호산동’으로 바뀌었지만, 이곳 사람들은 여전히 마을 입구에 커다란 ‘파산마을’ 표지석을 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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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물에 새긴 2만 년의 기억… 달서구, 땅이 들려주는 사람의 역사
사람은 자연과 함께 살아왔다.그리고 자연은 언제나 사람의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이곳 대구광역시 달서구, 아파트 숲과 도로 아래에는 2만 년에 이르는 인간의 시간이 겹겹이 쌓여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돌과 물, 나무뿐이지만, 그 속에는 무병장수를 빌던 간절함과 자식을 신에게 맡기던 절실한 삶, 그리고 마을 공동체가 함께 지켜온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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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품고 꿈을 키우는 ‘수림장학회’
수림장학회는 故 혜산 조경제 선생님의 지역사랑 의지를 이어받아 1982년도에 설립된 비영리재단입니다. 수림장학회는 지역사랑 의지와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받은 도움과 성원을 환원하고자, 경로효친과 미래인재 육성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경로잔치와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부흥과 발전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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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동, 복숭아꽃 향기 가득한 마을의 시간 여행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달서구 도원동 마을길. 한눈에 보기엔 평범한 주거지역 같지만,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오래된 흔적들이 불쑥불쑥 모습을 드러낸다. 집 담장 사이로 불거진 바위, 길모퉁이에 자리 잡은 나무 한 그루, 그리고 이름만 남은 옛집의 흔적들. 도원동은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한 공동체의 삶과 문화, 믿음이 오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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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골목형상점가, 달서구 상권에 ‘숨결’을 불어넣다
“점심시간 손님이 다시 늘었어요. 온누리상품권 쓸 수 있냐는 문의도 꾸준하고요.”장기동 먹거리상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 신성철 씨의 말에는 최근 골목상권의 변화를 체감하는 실감이 담겨 있다. 지난 1월, 달서구는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하기 위한 심의위원회를 처음으로 열었다. 이후 세 달 만에 장기동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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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교대근로자, 켜지는 심혈관 건강 적신호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아침. 머리 위로 떨어지는 낙엽과 인도에 흩트러진 낙엽을 가로수 양쪽 편으로 분주하게 빗질하시는 환경미화원의 모습을 보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사상 처음 겪었던 한가위에 열대야를 경험하고 최장 폭염일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새로운 기록들을 갈아치웠던 올 여름을 어떻게 지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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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의 '브로맨스'를 우려한다!
개인적으로 우려했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2025년 1월 20일 공식 취임하면, 그의 특유의 ‘미국 우선주의, 보호주의’ 등을 내세우며, 계속 더욱 강하게 밀고 나갈 것이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그리고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직접 거래를 선호하며, 트럼프 고유의 무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