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대구상원고, 제자가 스승께 주는 ‘감사장’ 제97회 졸업식 최준업 보도기자 2025-02-13 13:47:26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대구상원고등학교 제97회 졸업식이 지난 7일(금) 대구상원고등학교 상원관에서 개최됐다.

대구상원고등학교는 지난 2023년 개최된 제95회 졸업식부터 졸업생 한 명씩 강당 무대에 올라 축하를 건네고 있다. 또한 제96회 졸업식에는 전교생이 ‘하나되는 대한민국’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를 통해 만든 대형 태극기를 식장에 게시해, 대상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했다. 이처럼 대구상원고만의 이색 졸업식은 늘 지역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상원고의 올해 졸업식은 단순히 졸업생이 졸업장을 받는 졸업식이 아닌 고등학교 생활의 끝자락에서, 제자들은 선생님들에게, 또 선생님들은 제자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졸업식이 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인상 수여로 시작된 졸업식은 284명의 졸업생과 대상 동문 선배들, 학교 운영 위원, 학부모,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학반의 대표 학생은 학반 학생이 졸업장을 받기 전 담임선생님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한 해 동안 자신을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후 졸업생 한 명씩 강당 무대에서 교장선생님에게 졸업장을 받았으며, 일렬로 도열한 대상 총동창회장, 학교 운영위원장, 학부모 대표, 10여 명의 동문 선배들과 악수를 하며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상원고 박효은 전교 회장은 “어떻게 하면 3년 동안 우리를 위해 늘 힘써주셨던 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까 고민하고, 일주일 동안 각 반의 반장들과 머리를 맞대어 감사장 전달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하고 “담임선생님들이 깜짝 놀라면서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뿌듯한 감정을 전했다. 

대구상원고 배선봉 총동창회장은 “후배들이 아이디어를 떠올려 담임선생님들께 감사장을 전하는 감동 있는 졸업식이 됐다.”라고 말하고 102년 대상의 역사를 이어갈 제97회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달서 문화학교 수강생 모집
관련기사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