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원고등학교(교장 유진권)은 럭비팀이 지난달 18일(목)부터 전남 강진하멜구장에서 개최된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상원고는 1차전에서 명석고를 상대로 41:19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팀의 에이스인 3학년 센터 정은성 선수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팀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강 2차전 경기에서 백신고를 64:0으로 압도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지난 전국대회 우승팀인 서울 배재고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15:19로 아깝게 패배하며, 3위 입상에 그쳤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상원고 럭비팀이 동계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오고, 럭비 심판법 강의 및 포지션 강화 훈련 등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한 결과 4강에 진입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다가오는 대한럭비협회장기와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럭비팀 주장 조 한 선수는 “힘든 상황에서도 3위 입상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쁘다. 응원해 준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남은 대한럭비협회장기와 전국체전에서 선수들이 한 팀이 되어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료제공:대구상원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