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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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41. 무엇을 사랑했을까? 이애정(二愛亭)
1) 프롤로그 올 가을 대구시민들은 복을 받았다. 대구 단풍이 전국에서 제일 예쁘다고 한다. 지금 대구는 도심공원, 가로수는 말할 것도 없고 아파트 내에서도 기막히게 예쁜 단풍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일까. 올해는 팔공산 단풍이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 엄청난 인파가 대구를 찾고 있다. 가을신이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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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정승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
천주교의 성직자들이 지금도 수도원 같은 데서 자급자족의 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살고 있는 것은 돈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불교에서 스님들이 맨발로 고행의 산길을 걷는 것도 마찬가지다. 유교에서는 큰집이 천칸이 있어도 밤에 잘 때는 여덟자 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좋은 밭이 만경(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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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무원의 품격
며칠 전 취재를 위해 달성군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방명록을 작성하려고 하는데 옆에 서 있던 여성 공무원이 다가와 “QR체크인으로 하면 더 빠르고 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고 했다. “생성이 안 되어 있다”고 했더니 “쉽게 만들 수 있다”면서 폰을 가져가 설명을 곁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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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깜빡깜빡하는 나, 건망증 혹은 치매
무언가를 검색하려고 인터넷 검색창을 열었다가 ‘내가 뭘 하려고 했더라?’ 고민하다 닫기를 눌러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하려던 행동이 생각나는 않고 나중에 다시 생각나는 증상을 우리는 ‘건망증’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건망증이 잦아지고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끼치면 혹시 가벼운 치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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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40. 다람재와 도동터널
1) 프롤로그 지난주에 대니산 자락에 뿌리내린 네 그루 은행나무 노거수를 소개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11월 3일 기준으로 이들 은행나무는 대략 30~ 80% 정도 단풍이 든 상태다.[도동서원·한훤당종택 은행나무(80%), 송담서원 은행나무(30%), 범안골 은행나무(50%)] 이들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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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글로벌 근검과 근면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의 근검과 근면에 못지 않게 세계적인 부호와 경영자는 그 이유야 어떻든 인색하기로도 유명한 경우가 많다. 폴 게티(Jean Paul Getty, 1892∼1976)는 한 때 미국에서도 개인 재산이 제일 많은 부호가였다. 그는 호화판 대저택을 갖고 있었는데, 그 규모가 어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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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_木曜斷想] 글쓰기가 중요하다
하버드대학에서 1977년 이후 사회에 진출한 졸업생 1600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90% 이상이 ‘글쓰기’라고 답했다. 하버드대학에서는 모든 전공과목에서 글쓰기를 토대로 수업을 받는다고 한다. 전공에 상관없이 학교 다니는 내내 글쓰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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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심장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心悸亢進)
심계항진이란, 자신의 심장박동을 자각하는 증상을 말한다. 달리기를 하거나 긴장 상황에서 두근거림을 느끼는 생리적인 심계항진이 아닌, 안정상태에서 갑작스러운 두근거림이나 빠르고 불규칙한 심박동을 느낀다. 사람에 따라서는 가슴의 통증, 현기증, 호흡곤란, 메스꺼움 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대부분 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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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문화유적 탐방] 139. 대니산 자락 은행나무 네 그루
1) 프롤로그 세상이 울긋불긋 물드는 가을. 가을 단풍은 도심과 교외 구분이 없다. 예전에는 이 맘 때면 단풍으로 유명한 산을 찾아 단풍놀이를 즐겼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명산을 찾는 단풍놀이를 그만 뒀다. 북적대는 차량과 사람의 공해도 싫었지만, 가까운 도심공원에서 즐기는 단풍놀이가 훨씬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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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고 답하다] 청백리의 표상
중종 때 승지를 지낸 유학자 김정국(金正國)은 지방에 내려가 있는 친구한테 이런 편지를 써서 남기고 있다. “듣건대 그대의 의식주가 나보다 백배나 낫다는데 어찌하여 그칠 줄 모르고 재산을 모으오? 선비에게는 오직 책 한 보따리, 거문고 하나, 벗 한 사람, 신발 한 켤레, 베개 하나, 바람을 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