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와 돈가스를 한번에…직장인 점심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선릉돈까스

2호선 죽전역 1번 출구에 자리 잡은 돈가스 맛집 ‘선릉돈까스’가 있다. 주차장도 있어서 대중교통이나 자차 어느 교통수단으로도 접근성이 좋고, 찾아가기가 쉽고 편리하다.
서울 선릉역에서 웨이팅을 할 만큼 유명하고 직장인 맛집으로 인기몰이하던 돈가스 맛집, 최근 달서구 죽전동에도 내려왔다고 하니 기대감을 자극한다.
‘선릉돈까스’의 깔끔한 내부는 안쪽까지 테이블이 여러 개 준비되어 있고 단체석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 보인다. 주문은 각 테이블에 놓여있는 키오스크로 간편히 주문할 수 있고, 주메뉴안 돈가스는 로스까스와 돈가스, 치즈까스, 생선까스가 있고, 또다른 메뉴는 모밀과 매운돈육덮밥, 소고기덮밥, 송이잡채덮밥, 냉모밀, 김치찌개 등이 있다. 정식세트로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냉모밀 조합으로 다양한 세트 메뉴도 구성되어 있다.
메뉴에 ‘오모가리’가 눈에 띄었다. ‘오모가리’는 뚝배기를 일컫는 전북 방언이라고 한다.
오모가리 즉, 김치찌개를 담은 뚝배기와 세트 메뉴인 로스정식과 냉모밀과 돈가스를 같이 맛볼 수 있는 모밀돈까스 정식을 주문해 보았다.
돈가스와 로스까스 모두 바삭바삭한 튀김옷에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돈가스의 정석을 보여준다.
오모가리 정식으로 함께 나온 밥은 손님이 원하면 추가 리필도 가능하다. 국물이 진하고 푹 익은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의 국물은 한번 맛을 보면 멈출 수 없고, 돈가스와 로스까스의 느끼함도 잡아주는 톡톡한 감초 역할을 하는 듯 하다.
그리고 ‘대프리카’ 대구의 여름을 식혀줄 시원한 냉모밀은 무엇보다도 돈가스와의 조화를 아주 잘 이룬다. 시원한 국물에 부드럽고 쫄깃한 메밀면까지 존재감이 확실하다. 맛도 좋았고 양도 푸짐해 가성비로도 아주 좋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정식 세트이다.
배달과 포장 주문도 가능해서 집에서도 편하게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선릉돈까스’ 죽전역 주변 돈가스와 냉모밀 맛집으로 추천한다.

☞달서구 달구벌대로 1551, 1층 104호 / 문의 ☎0507-1433-8214

손진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