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팬들을 향해 두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의 전통 강호 흥국생명이 마침내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시리즈 챔피언결정전 3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무대이자 ‘라스트 댄스’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34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블로킹 득점 7개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도 갈아치웠다.
또한,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전원 일치로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통산 통합 우승 4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18-2019 시즌이후 6년만에 통합우승 챔피언자리에 올랐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은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내내 환호하며, 김연경을 비롯한 흥국생명의 모든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