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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광주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박병호 경기모습 [사진=연합뉴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4회말, 삼성은 2-1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박병호가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SSG 선발 송영진의 4구째 시속 143㎞의 높은 직구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의 비거리는 110m, 타구 속도는 시속 157㎞에 달했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IA 타이거즈의 패트릭 위즈덤,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타격에서의 위력을 입증했다.

박병호는 4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이후 나흘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