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디앤티 정승현 대표
전통과 보수의 상징으로 불리던 금속가공 산업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40대 청년 기업가 정승현 성진디앤티 대표가 그 중심에 섰다.
'어렵다'는 만류 속에서도 금속가공 분야에 뛰어든 그는, 드릴과 탭핑 가공의 틈새시장을 정조준하며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금속가공 산업은 여전히 가능성이 큽니다. 기존 방식에 도전하고,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데서 큰 의미를 느낍니다.”
정 대표는 단순한 사업 운영을 넘어, 산업을 진화시키겠다는 사명감을 강조했다.
성진디앤티 정승현 대표
성진디앤티는 드릴 및 탭핑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과거 수작업이나 고가 대형 MCT 장비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최신 기술과 창의적인 접근법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드릴&탭 전용 MCT 장비'를 자체 개발해, 금속가공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정 대표는 “모든 기술 산업에는 드릴과 탭핑이 필수입니다. 3D 가공이나 5축 가공처럼 정밀한 기술은 아니지만, 모든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공정입니다. 그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게 됐습니다.”라며 다시한번 포부를 밝혔다.
자동화 설비 구축은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도면상의 좌표를 프로그램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 속도와 정밀도 모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가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진디앤티 정승현 대표
물론, 이 길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초기에는 업계 특유의 보수성과 텃세에 부딪혔다.
젊은 나이에 금속가공을 시작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네가 이걸 할 수 있겠냐'는 말, 무수히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새로운 방법을 찾았습니다.”
결국 결과로 입증해내면서, 주변의 시선도 변하기 시작했다.
정 대표는 기술과 품질을 무기로 산업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기존보다 비용을 절감하면서 품질을 향상시킨 공정을 개발했을 때, 직원들과 함께 느낀 자부심은 그에게 강한 확신을 주었다.
성진에프에이, 성진디앤티 전경
금속가공 산업은 여전히 '변화가 더딘 업계'로 불린다.
그러나 정승현 대표는 "이 산업에도 분명히 새로운 가능성이 있다"고 단언한다.
“금속가공은 전통적이라는 이유로 혁신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저는 그 틀을 깨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성진디앤티 정승현 대표는 금속가공의 낡은 이미지를 뒤집는것에 그치지 않고 전통산업에 ‘도전’과 ‘혁신’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심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었다. 성진디앤티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앞으로 그가 금속가공 업계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