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달서 북(Book)소리 한마당 [제공=달서구청]
지난 19일 본리어린이공원에서 ‘제11회 달서 북(Book)소리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도.독.(오늘도 도서관에서 독서), 읽는 즐거움’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달서구가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책 읽기의 즐거움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기념식에서는 독서문화진흥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책은 우리 인생의 나침반"이라며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곧 자신을 사랑하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이런 행사를 통해 달서구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책꿈 풍선 만들기, 액자·키링 만들기 등 33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으며, 먹거리 부스와 책 플리마켓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새마을문고가 마련한 도서교환 부스는 자신이 읽은 책을 서로 교환하는 즐거움에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최유준(본리초 3학년) 학생은 "읽고 싶은 책을 옛날에 봤던 책이랑 바꿔서 너무 기뻤어요. 다음에도 꼭 다시 오고 싶어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외에도 SF소설 작가 천선란과의 만남, 야외 독서휴게공간 '책.쉼.길.' 운영, 경상도 비눗방울 퍼포먼스, 어린이 체험 놀이터 ‘꿈틀 놀이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달서구는 이번 북소리 한마당을 계기로 지역 출판문화 진흥과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고, 도서관이 지역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