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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연말연초, 술자리에서 건강 지키기
  • 푸른신문
  • 등록 2024-11-28 10:47:15
  • 수정 2024-11-28 15: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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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모임이 많아지면서 피로와 숙취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한의학에서는 술이 제대로 해독되지 못하고 몸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주독(酒毒)에 의해 생긴다고 본다. 가벼운 주독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회복되지만 과음이나 잦은 술자리로 인해 주독이 쌓이면 휴식을 취해도 해소되지 않고 여러 후유증을 나타낸다.

입에 들어온 모든 음식과 약물은 위를 거쳐 간에서 해독과정을 겪는다. 술 역시 간으로 보내진 뒤 아세트알데하이드를 거쳐 아세트산으로 분해되어 체외로 배출된다. 하지만 과음과 잦은 술자리는 제대로 해독되지 못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쌓이게 만들어 두통, 피로, 소화불량과 같은 숙취증상은 물론 간염, 지방간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뇌기능을 떨어뜨리며,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 만성 소화불량, 위염, 식도염, 장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지만, 마셔야 한다면 몸에 오는 부담을 줄여 현명하게 술을 마셔야 한다.


▶ 공복상태에서 술 마시지 않기


보통 저녁에 술을 함께 먹기 때문에 공복 상태로 술자리에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복에 술을 마시게 되면 흡수가 빨라져 적은 양에도 간은 물론 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음주 전 담백한 음식을 먼저 먹고 술을 마시는 것이 좋다.


▶ 담백하고 기름이 적은 안주 선택하기


기름진 음식이나 매운 탕 종류는 소화기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를 방해한다. 생선이나 수육 등 기름기가 적은 음식, 과일, 야채, 맑은 탕류를 먹는 것이 좋다.


▶ 틈틈이 물 마시기


술을 해독할 때 수분이 필요하다. 또한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수분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술을 마시기 전후, 마시는 중간 틈틈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한다.


▶ 주독(酒毒)방치하지 않기


주독으로 인한 숙취, 피로감, 검붉은 얼굴, 소화불량, 무른 변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방치하지 말고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 반하사심탕, 신선불취단, 한방숙취해소제 등은 주독을 빠르게 체외로 배설하는 효능이 있다. 장기간 지속된 음주생활로 후유증이 있다면, 체질에 맞춘 한약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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