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우리함께 아름다움)한 이야기

포산고 ‘2024. 경주 국제 마라톤 대회’ 사제동행 출전

포산고등학교(교장 김명옥)는 지난 19일(토) 사제간의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통해 우.아(우리함께 아름다움)한 학교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2024. 경주 국제 마라톤 대회’에 사제동행 출전했다.
이날 마라톤 대회에는 1, 2학년 학생 31명과 김명옥 교장 및 본교 교사 6명, 남부지원교육청 장학사 1명 등 총 39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10㎞ 완주를 목표로 9월부터 아침 7~8시까지 체계적인 연습을 실시했으며, 사전 체력 점검을 통해 모둠별 교사 페이스 메이커를 설정하여 학생들이 주변 선수들에 의해 페이스가 흐트러지거나 지쳐서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고 함께 운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대부분이 10㎞ 마라톤 대회 첫출전이었지만 학생 31명 교사 8명 모두 10㎞를 완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연습 기간 및 대회 당일까지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모두 완주’라는 목표 아래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사제의 정을 쌓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1학년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10㎞ 마라톤이 처음이고 체력이 약해서 완주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지쳐서 뒤처져 있을 때 선생님께서 옆에서 구령을 붙이면서 손을 잡고 함께 뛰어 주셔서 완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IB 교육과정의 학생은 “이번 사제동행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면서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골인하는 것, 걷지 않는 것, 그리고 레이스를 즐기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그리고 IB의 교육활동 중 하나인, CAS 활동에서 A(activity)가 가지는 신체 활동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옥 교장은 “‘스승은 없고 선생만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학교 안 학생과 교사와의 관계는 입시과 진학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하지만 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하여 이번 마라톤 대회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산고는 사제동행을 통한 학생과 교사의 소통 중심 학교 문화 형성을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달성교육재단 지원‘달성 로드스콜라 사제동행 힐링 캠프’에 5개팀이 공모, 선정되어 지속적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료제공:포산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