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대상포진 ‘면역력 회복’을 통해 회복

환절기처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는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급격한 기온 변화, 만성피로, 영양부족, 면역력 저하, 기저질환 등은 대상포진 발병위험을 높이게 되며, 50대 이상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다.
대상포진은 몸 한쪽에서 띠처럼 나타나는 발진과 수포, 통증이 특징으로, 가려움, 따끔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신경에 따라서는 안면신경마비, 귀의 통증, 후각/미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피부병변이 사라지고 난 뒤에도 해당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 따가움, 가려움 등 이상 감각 등을 느끼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대상포진 환자의 10~20%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 후 후유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발병 72시간 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필요하며, 대상포진이 발생한 원인인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해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대상포진 단계에 맞춘 한약을 기본으로 하여 대상포진을 치료한다. 염증을 제거하면서 면역력을 강화하여 인체의 회복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빠르게 억제할 뿐 아니라 재발 및 후유증을 예방한다.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는 한약재를 통해 염증을 빠르게 제거하고 환자의 체질에 맞는 한약재를 통해 기혈순환을 촉진하며, 건강 상태에 맞는 약침, 침, 뜸 치료 등을 병행한다. 이미 신경통, 안면신경마비와 같은 후유증이 생긴 경우, 침, 뜸치료를 통해 통증을 관리하고 마비를 치료할 수 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대상포진이기 때문에 평상시 면역력 관리에 힘써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주3~4회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만약 대상포진이 발생했다면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며 적절한 영양섭취와 수분섭취에 신경써야 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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