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어르신, 보건소 무료 결핵검진 잊지 마세요!

결핵환자 감소세에도 65세 이상 결핵 발생률 뚜렷한 증가세

대구광역시는 노인 결핵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따라 보건소에서 실시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연 1회 무료 결핵검진’ 독려를 위해 9개 구·군 보건소와 함께 4분기(10~12월) 집중 홍보 활동을 한다.
결핵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힌 질병으로 인식되나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2위 국가로, 국내 감염병 중에서도 코로나19를 제외하고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위험한 감염병이다.
주로 결핵균이 원인이 되는 호흡기 전파 질환인 결핵은 밀접 접촉자의 약 30%가 무증상으로 잠복감염되고, 이 중 약 10%의 감염자가 평생에 걸쳐 발병하는 등 감염력도 높은 편이다.

*잠복결핵감염: 결핵균이 휴면 중인 상태.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지 결핵 발병(치료 받으면 결핵 90% 예방)
**결핵의심증상: 2주 이상 기침, 체중감소, 식욕부진, 발열 등
***(치명률) 결핵 약 9%, 코로나 0.88%, 인플루엔자 0.03~0.07%

실제, 대구지역의 2023년 결핵 신환자율은 33.5명으로 62.6%가 65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등 결핵은 현재도 진행 중인 질환이다.
65세 이상 결핵 환자 증가 양상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초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이상) 진입에 따라 기저질환 및 면역력·신체기능 저하를 가진 65세 이상의 결핵 발생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2주 이상 기침 등 결핵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발견 환자의 84.2%가 무증상으로 응답함에 따라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9개 구·군 보건소에서는 적극적인 환자 발견과 전파 차단을 위해 보건소 내소 어르신 대상 연 1회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 중으로, 대구시는 수검률 향상을 위해 ‘기침=신호, 검진=보호’라는 메시지와 함께 정기적인 결핵검진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검진을 독려하는 집중 캠페인*을 하반기 진행 중이다.

*포스터 부착(행정복지센터, 보건소, 의원, 경로당), 각종 전광판 홍보, 누리집 게재, 현수막 게첨, 리플릿 배부 등

무료 결핵검진을 위해서는 보건소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보건소 결핵실로 문의하면 된다.
검진을 통해 발견된 결핵환자에 대해서는 민간의료기관과 협력해 환자별 치료여건에 따른 복약관리, 보건복지서비스 연계(돌봄, 생계, 주거, 이주 지원 등 정부 지원서비스 연계) 등으로 치료성공률 향상을 위해서도 지원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의 빠른 발견과 치료를 위해 연 1회 보건소 무료 결핵검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생활 속 결핵예방수칙
① 정기적인 결핵검진으로 건강 지키기
②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 가리기
③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 씻기
④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로 체력 키우기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