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인은 영원한 친구’

허노숙 성서초등학교 총동창회장

제32회 성서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 10월 13일(일) 개최

제32회 성서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회장 허노숙)가 오는 10월 13일(일) 대구성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개교 93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체육대회를 주최한 총동창회 허노숙 회장을 만나봤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성서초등학교 37회 졸업생이자 총동창회장 허노숙입니다. 졸업은 1974년도에 한 것 같습니다. 총동창회장 취임은 작년 1월에 했고. 올해 2년 차입니다. 임기가 2년입니다.
Q. 성서초등학교 역사와 총동창회는 언제부터 했나요? ? 성서초등학교는 1931년도에 시작해서 올해 93년째입니다. 체육대회는 32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도시화되기 전에 체육대회 같은 모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각지에 있는 선·후배들과 만나는 계기를 만들고 단합을 위해 체육대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Q. 어린 시절에 달서구 지역에서 성서초가 유일했나요? ?도시화가 되기 전 1991, 2년 정도까지는 성서초등학교가 유일했습니다. 그 후 성서초등학교에서 본리초등학교로 분교가 됐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아파트가 많이 들어오게 되어 여러 초등학교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성서면에서 성서초등학교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Q. 지금 성서초등학교 터가 옛날과 같은 곳인가요? ? 학교 운동장에 두 개의 큰 플라타너스 나무가 있었고 저희가 어릴 때 그 밑에 놀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체육대회 할 때마다 그 그늘 아래 많이 모여서 구경하기도 합니다. 옛날에 플라타너스 나무 밑에서 구슬치기와 공기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릴 때 학교 다니면서 수업 끝나고 그곳에서 놀고 씨름도 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Q. 옛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 때나 생각나는 추억 하나 소개해 주세요. ? 그때는 각 동네마다 각 부락에서 온 어른들, 아버지, 엄마, 다 오셔서 도시락이나 국밥 먹고 한 기억이 납니다. 먼 동네에서 힘들게 오셔서 구경도 하고 또 저희에게 맛있는 것도 주시곤 했습니다. 또 옛날에 학교 가는 길이 멀다 보니 날씨가 추울 때는 도로변 쪽 상하수도관 큰 걸 묻어놓은 길로 다니기도 하고 또 겨울에 집에 가던 중 길가에 불 피웠다가 양말도 태워 먹고 했던 기억 많이 납니다.
Q. 총동창회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 후배들이 잘되도록 운동회 때마다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체육대회 할 때마다 교장 선생님께 발전 기금도 드리고 있습니다
Q. 이번 총동창회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저희도 56회까지만 결성이 됐고 그 이후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안 되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은데, 후배들도 많이 참여해 동창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Q. 선·후배 기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 성서초등학교 총동창회 32회 체육대회가 10월 13일 둘째 주 일요일 11시에 개회하니 선·후배 동문께서 많이 참석하셔서 동창회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 많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기환, 꼭 와라.”

이세경 객원기자

제31회 성서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2023. 10. 08)
제31회 성서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2023. 10.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