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동에서 만나는 싱싱한 ‘가을 회’ 한 상

우리 가게 핫플_이 가게 어때? 구룡포회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이 계절, 지인들과의 모임 장소로 적합한 곳을 찾는다면, 용산1동 용산큰종합시장 입구에 위치한 ‘구룡포회’를 주목할 만하다. 가을의 싱싱한 해산물, 특히 전어와 노란참가자미 등 제철 회를 맛볼 수 있는 이곳은 오래된 노하우와 착한 가격으로 이미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게다가 공영주차장이 인접해 있어 주차 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구룡포회’는 용산큰종합시장 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홀뿐만 아니라 야외 테이블 자리까지 갖추고 있어 시장의 활기를 그대로 느끼며 회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가을의 선선한 날씨에 시장 안 야외 테이블에서 지인들과 함께 신선한 회를 나누며 대화를 나누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를 제공한다. 홀에서도 쾌적한 식사가 가능하지만, 야외 테이블에서 느끼는 소박한 시장의 감성은 이곳만의 매력이다.
구룡포회가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손님들의 사랑을 받아온 비결은 바로 15년간 산지 직송으로 당일 공수한 싱싱한 해산물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주요 메뉴로는 모듬회를 비롯해 숭어, 우럭, 광어, 전어, 노란참가자미, 도다리 등 다양한 종류의 활어회가 준비되어 있다. 계절에 따라 제철 생선을 엄선해 내놓기 때문에 언제 방문해도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다.
가을이면 특히 주목받는 생선 중 하나가 바로 ‘전어’다. 가을 전어의 맛이 일품이라는 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전어는 지방이 풍부해져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상태로, 구울 때 나는 그 고소한 향기는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속담처럼, 가을철 전어는 그 맛이 최고조에 달한다. 전어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으로,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탁월해 건강에도 좋은 생선이다.
구룡포회에서는 이 전어를 신선한 회로 제공하며, 전어를 회로 즐길 기회는 이 시기만의 특권이다. 특히 전어회는 지방질이 풍부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야채 쌈과 함께 먹으면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별미로는 노란참가자미가 있다. 청정 동해 연안에서만 잡히는 노란참가자미는 배 쪽 지느러미 부분이 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가자미류 중에서도 가장 맛이 뛰어나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노란참가자미는 주로 세꼬시 회로 제공되며,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칼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특히 임산부나 중장년층에게 추천되는 건강한 회다.
구룡포회는 싱싱한 활어회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때문에 자주 방문하는 단골손님이 많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착하게 유지하는 구룡포회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고 싶은 날, ‘구룡포회’는 최적의 선택지다. 15년간 산지에서 당일 공수한 신선한 회와 더불어 제철을 맞은 전어와 노란참가자미 같은 별미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시장의 소박한 감성과 푸짐한 한 상 차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맛집이다.

☞달서구 달구벌대로301길 187-21 / 예약문의 ☎053-564-0900

김영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