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와 ‘샐러드볼’의 만남!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모어샌드위치


구병원 앞 달구벌대로 라인을 따라 오래된 건물들 사이, 하얗고 세련된 가게 하나가 눈에 띈다. 식빵 모양 스마일 로고가 귀여운 ‘모어샌드위치’
점심시간에 간단히 먹을 음식을 찾던 중 환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어 들렀다가, 신선한 재료와 맛에 반하게 되어 종종 찾게 되는 가게다.
메뉴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볼 주메뉴와 감자튀김, 새우볼 등 사이드 메뉴 그리고 디톡스 주스, 탄산, 커피 등의 음료가 있다.
보통 식당에 가면 내부 가득 테이블과 의자로 꽉 채워져 있는데, 모어 샌드위치는 가게의 반쪽 공간에만 테이블을 둬서, 가게에 들어갔을 때 널찍한 공간이 탁 틔어 있어 환한 느낌을 준다.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한 뒤 잠시 기다리면 음식이 준비됐다고 알려주니, 직접 가져와서 먹으면 된다.
‘모어 샌드위치’는 셀프이다.
근처에 병원이 있어서인지 간호사복을 입은 손님도 보이고, 배달주문과 포장 손님들도 줄을 잇는다.
우리가 주문한 쉬림프 샐러드볼에 발사믹 소스, 통새우 샌드위치가 나왔다. 푸짐한 양과, 신선한 재료가 먼저 눈길을 끈다.
통통한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 물면 바사삭 양상추의 청량함이 먼저 느껴지고, 튀김새우의 바삭한 식감과 향, 상큼한 소스의 맛이 입안에 가득 퍼져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기분 좋아지는 맛이다.
샐러드볼을 주문하면 현미밥을 같이 주는데, “샐러드에 밥이라니?” 처음엔 의아한 조합이라 생각했다.
신선한 채소와 드레싱의 조합은 말해 뭐해! 현미밥을 소스에 살짝 묻혀 먹어보면 독특한 식감에 놀라고, 채소만 먹었을 때와 달리 든든함을 채워주는 조합이라 식사 후 포만감도 오래간다.
눈과 입이 즐거운 모어샌드위치!
가볍지만, 든든한,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4(감삼동) 1층 / 문의 0507-1344-6814

박정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