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당연!! 건강도 생각하면 보양식~~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찐~한! 추어탕


전일 과음으로 아침 출근하고도 속은 불편함의 연속이다. 과음을 해 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공감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어제 왜 이리 많이 마셨을까’라는 생각만 머릿속에서 계속 되돌 뿐 뾰족한 해결책은 없다. 불편한 속을 어루만져줄 해장음식이 너무나 필요하지만, 해장음식이라고는 짬뽕, 콩나물국밥 등 다른 것은 생각나지 않는다.
‘이 음식들이 너무나 익숙해서는 아닐까?’ 함께 점심을 할 동료가 추어탕을 제안했고 두 번 생각하지도 않고 그곳으로 향했다. 그냥 추어탕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해장 되는 그런 기분이었다.
오늘 해장이 필요해서 찾은 식당은 월성동 월성 주공1단지 후문 상가에 있는 ‘찐~한!! 추어탕’이다. 아파트 내에 주차할 수 있어, 걱정도 하지 않고 언제든 가면 자리가 있다. 가게는 크지 않고 4인 테이블 4개, 2인 테이블 2개 정도로 홀 손님 위주이며, 메뉴는 추어탕 단일메뉴이고, 보통과 특(곱빼기) 나누어진다.
추어탕은 한국의 전통 음식으로, 주로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역에서 더 많이 소비되는 경향이 있고, 추어는 강이나 호수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특히 미꾸라지가 많이 사용되며 요리는 주로 여름철에 먹는 보양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여름철에 열기를 식혀주고 체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추어탕은 추어 중심으로 한 양념 된 국물 요리로, 고추장, 마늘, 대파, 생강, 고춧가루 등 다양한 양념과 채소가 함께 사용되며 각 지역에 따라 조리법이나 양념의 조합이 조금씩 다르다. 한국의 지방 음식은 지역 특산물과 문화적인 특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어탕 또한 지역에 따라 속 재료나 맛이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게다가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추어탕이라고 하면 꼭 있어야 하는 제피가루도 준비되어 있었다. 제피가루를 넣어 먹으면 매콤한 향과 톡 쏘는 향 이 추어탕의 맛을 한결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데 향신료의 일종으로 호불호가 조금 갈린다. 추어탕을 먹는다면 제피가루를 조금씩이라도 넣어서 먹어보길 강추강추!!
기본찬은 시금치 무침, 김치, 깍두기, 풋고추(청양), 쌈장, 양파장, 다진 마늘, 다진 고추까지 제공됐다. 기본 찬까지 추어탕과 조화를 매우 잘 이루어 반찬 리필만 세 번은 한 듯하다.
아주 오랫동안 정성을 들인 그런 담백하고 깊은 맛을 느끼게 해주는 ‘찐한~ 추어탕’이다. 보양식 한 그릇을 하는 듯한 그런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해장음식!! 항상 생각하던 것과 달리 때론 추어탕 한 그릇도 매우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굳이 해장음식이 아니더라도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뜨끈한 추어탕 한 그릇~~
우리 직장인들이 매번 점심 식사로 메뉴를 선택할 때 또 다른 카드로 한번 사용해 볼 만 한다는 것을 오늘 느껴본다.
과음으로 불편할 때 속풀이 해장으로 말고 온전히 말짱한 상태의 속으로도 다시 한번 더 찾고 싶은 월성 주공1단지 후문에 있는 ‘찐한~ 추어탕!!’ 조만간에 다시 찾아올 터이다. 과음으로 속이 불편하거나 점심 메뉴의 선택이 애매할 때는 한번 가보자!!

☞달서구 월성동 월성주공1단지 후문 입구 상가 / 예약 문의 ☎ 053-632-6657

정말봉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