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산중 ‘애플데이’

사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해요
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사람에게 진정으로 화해하고 용서하기


대구 포산중학교(교장 성홍란)는 지난 21일(화) 애플데이(사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애플데이는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가 2001년부터 사과를 매개로 화해와 용서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포산중학교는 지난 11월 21일(화)을 애플데이로 지정했고 미술창작반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사과엽서를 제작했다. 1, 2학년 학생들은 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친구, 선생님, 가족에게 정성이 담긴 사과의 글을 쓰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당일 사과탈인형을 착용한 또래상담자들이 배달부가 되어 각 반 교실을 돌면서 사과엽서와 함께 사과를 배달하는 방식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달했다.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는 학생들도 있어 사과와 용서가 이루어지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어렵지만, 상대방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과를 통해 상대방과 화해하고,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성홍란 교장은 “사과는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과일이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사과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에게 사과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