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용산동 모임하기 좋은 가게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본가코다리


예전에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라고 하면 친구들과 또는 동호회 사람들과 그리고 회사 동료들과 주말이나 저녁에 편하게 몸을 뉠 수 있는 방이 있는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거하게 먹고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또 더 먹고 싶은 사람은 더 먹고 이야기 나누고 그랬던 추억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4, 50대 중년 여성들은 식사와 수다를 함께 하는 곳이 더 편하고 좋을 수 있습니다.
식당들이 대형화되면서 인테리어나 공간은 좋아졌지만, 오히려 마음 편히 좋은 사람들과 모이기 좋은 곳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일단 다 먹고 오래 앉아있으면 눈치가 보이기 마련이고, 오픈된 인테리어로 안정감을 주기가 힘듭니다.
달서구 용산동에 있는 ‘본가코다리찜’ 즐거운 모임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달서구 용산동에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그리고 대구학생문화센터 인근에 있어 동호회나 친구 모임 때 찾아오기도 수월할 것입니다. 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도 있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도 좋습니다.
다시금 동장군이 위세를 떨치는 늦은 점심 무렵 ‘본가코다리찜’ 이유라 대표를 만났습니다.
가게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방안에서 중년의 여성분들의 웃음소리가 가게 안을 꽃피우고, 인근의 대구학생문화센터 동호회 분들이 오셔서 모임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요즘에 모임을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가게 안이 떠들썩한데도 불구하고 이유라 대표는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 주셨습니다. 식사를 다 마치고 이야기 나누고 있는 손님들이라 크게 문제 될 건 없다고 합니다.
내당동에 코다리찜으로 유명한 식당에서 비법은 전수받은 이유라 대표는 원래 직장생활을 하다 본가코다리찜을 개업했다고 합니다. 먹는 것도 좋아하고 무엇보다 대접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우연히 찾아온 내당동의 유명한 식당 사장님과의 인연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맵게 나왔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조금 덜 매운 걸 손님들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모임을 할 때도 다음에는 덜 맵게 해달라고 하는 주문이 있어서 요즘 모이는 분들은 매운 정도가 딱 알맞아서 만족하고 드신다고 합니다.
모임으로 오시는 손님들 있으면 힘들지 않으신지 여쭤보니 “제가 예전에 직장생활도 했고, 아이도 키우다 보니 손님들 하시는 말씀 다 생활에 도움이 되고 살아가는 지혜가 많았습니다. 저보다 보통 연배가 높으신 분들이 오시는데 한 분 한 분 내공이 있으신 분들이라 좋은 기운도 많이 받아요.”라며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맛있는 코다리찜 한상 거하게 먹고 따뜻한 방안에서 다리 쭉 펴고 “너는 어떻게 살았냐. 나는 어떻게 살고 있다. 걔는 뭐하냐…” 친한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배고프면 다시 요기 좀 하고, 그런 힐링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달서구 용산동에 본가코다리찜에서 모임을 하고 다 함께 힐링해 보시길 권합니다.

☞달서구 장산1길7(용산동 947-9) / ☎053-525-7949

최윤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