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웨일즈 수상스키 실업팀 “태화강의 금빛 물결을 가르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10월 7일(금) 울산에서 화려하게 개막해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국을 대표하는 3만여 명의 선수들과 임원들은 49개 종목에서 시·도의 명예를 걸고 화려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중 대구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수상스포츠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부문에서 대구 대표 실업팀 그린웨일즈가 울산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작년 전국 최초 창단한 수상스키실업팀 그린웨일즈는 대구 수상스키협회 회장직과 푸른방송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조현수 대표가 단장을 맡고 있다.
대구 대표로 출전하게 된 그린웨일즈 소속 장상훈 감독을 중심으로 6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되어 탁월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창단멤버인 수상스키 김시형, 이혜림 선수를 비롯해 올해 초 합류한 수상스키 노경훈 선수와 웨이크보드 부분 지훈, 김양수, 주슬기 선수가 전국체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현역 국가대표인 수상스키 지훈 선수, 이혜림 선수는 국내 각종 대회를 휩쓸다시피 하고 있으며, 2022 IWWF 아시아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선수권대회 마스터즈 부분 1위와 2022 한·일 친선 교환경기 여자 부분 1위를 각각 차지해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 발돋움하는 국가대표로 왕성한 활동이 기대된다. 또한 수상스키 김시형 선수, 노경훈 선수 그리고 웨이크보드 주슬기 선수와 김양수 선수는 2022년 국내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선수권 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이번 전국체전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경기는 태화강 일원에서 10월 7일(금)~9일(일)까지 3일간 펼쳐졌다.
수상내역으로 여자일반부 슬라롬 부문 이혜림 선수는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웨이크보드 부문 주슬기 선수는 은메달을 수상했다. 또한 남자 일반부 슬라롬 부문에 출전한 노경훈 선수는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그린웨일즈 조현수 단장은 “대구를 대표하여 전국체전에 참가하게 되어 큰 영광이었으며, 우리 지역의 스포츠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대중에게 사랑받는 수상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구와 국가를 대표하는 우수한 팀으로 거듭나길 그린웨일즈팀의 건승을 기원해 본다.

정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