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변치않는 솜씨 ‘명성 칼국수’

우리 동네 핫플_ 이 가게 어때?


뜨거웠던 햇살이 언제 그랬냐고 하면서 이젠 제법 시원해지고 있는 가을 날씨… 방글방글 잘 웃는 이재수 사장의 명성 칼국수 식당을 추천하고 싶다.
이재수 사장은 현 장소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영업을 하고 계신다. 지인인 사장님은 참으로 부지런하다.
아침 8시 이전 출근을 해서 수저 등을 삶고 멸치육수를 끓이기 시작한다. 서문시장 칼국수, 수제비랑은 차이가난다. 직접 반죽을 해서 숙성을 거친 수제비는 엄청 쫄깃하고, 그때그때 시장을 가기 때문에 들어가는 채소들도 엄청 싱싱하다.
이 집에 첫 번째 메인은 얼큰칼국수라 생각된다. 짬뽕은 시원하지만 다소 기름이 있어 느끼할 수도 있는데 사장님의 얼큰칼국수는 해장에 남다를 재주가 있다. 곱빼기를 안 시켜도 너무 양이 많다.
두 번째 메인은 보리밥이다. 통보리를 삶아 쌀과 같이 밥을 짓는 거 같은데, 오돌오돌 씹히는 보리쌀이 참 재미지다. 올려지는 나물도 엄마가 해주시는 것 같이 맛이 난다. 본인만의 비법이 있는 매콤한 된장찌개… 따로 포장해서 가는 손님도 많은 거 보니 맛집은 맛집인 거 같다. 10년 동안 변하지 않는 솜씨로 웃어주는 이재수 사장님 감사합니다. 항상 당신을 응원합니다.

☞ 달서구 용산서로 14 / ☎053-524-1856

이경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