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아람 앙상블 팀,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장려상 수상

대구예아람학교 ‘장애예술인으로서 그 첫 발을 내딛다’


대구예아람학교(교장 하미애) 소속 예아람 앙상블 팀이 지난 7월 30일(토)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22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에 결선에 진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2022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은 ‘Do Dream On The Stage’라는 슬로건으로 대구에서 펼쳐진 전국 규모의 청소년무대예술축제로, 매년 비장애부 경연으로만 이루어져 왔는데 올해 장애부 경연이 처음으로 실시됐다.
예아람 앙상블 팀은 홀로아리랑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장려상을 수상해 상금 70만 원과 상장을 수여받았다.
대구예아람학교는 전국 최초 문화예술중점 특수학교로 예아람학교 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교육과정인 채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살린 1인 1악기 수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동안의 연습과정은 학생들이 성장하는 즐거운 여정이었다.
비장애학생들에게는 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 교육이 장애학생들에게는 경험하기 쉽지가 않은데, 악기를 접해 보지 못한 학생들과 악보를 그림으로 읽고 박자를 맞게 치기 위해 ‘사과(두 박자)’, ‘배(한 박자)’를 외쳐가며 하나의 곡을 함께 연주했다.
또한, 이번에 예아람 앙상블 팀이 경연에 입은 의상은 학생들이 미술 시간에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옷인데, 직접 만든 의상에는 세 가지 단어(▲평화, ▲감사, ▲사랑)가 쓰여 있다. 홀로아리랑을 연주하기 전에 독도에 대한 영상을 보고 학생들이 느낀 소중한 마음을 ‘평화’라는 글자에 담아 옷에 새겼고, ‘감사’라는 두 글자에는 주위의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새겼으며, ‘사랑’이라는 두 글자는 항상 든든하게 보살펴 주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았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직접 만든 옷을 입고 자신만의 음악을 연주하는 예아람 앙상블 팀의 도전은 음악, 미술 중점교육과정의 결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예술의 열매였다.
<자료제공:대구예아람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