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달서소방서 윤기훈 소방관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은 무엇인가?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직업이 바로 소방관이다. 대피하기 바쁜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이들은 국민의 목숨을 위해 불길 속도 마다하지 않는다.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우리 곁의 영웅들, 그들을 달서 소방서에서 만나고 왔다.
코로나19가 소방서도 비켜가지 않은 듯 가장 먼저 직원들이 돌아가며 현관에 서서 방문자의 체온 체크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달서 소방서 월성안전센터에서 2년 째 근무하고 있는 윤기훈 소방관은 소방공무원 공채 필기시험과 체력 평가, 면접을 거쳐 소방관이 되었다. 윤 소방관은 항상 봉사하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활동적이고 신체적으로 나름 특기가 있어 지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소방관은 교대 근무형태로 환경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화재진압을 하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방관은 크게 안전 센터에 근무하며 큰불을 진압하는 소방관이 있고, 인명구조를 목적으로 세부적인 활동을 하는 구조대가 있다고 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구급차를 통해 활동하는 구급대가 있는데 이들 모두 기본적인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해 건강관리는 필수라고 윤 소방관은 강조한다.
취재를 하는 동안에는 다행히 출동이 없어 인터뷰가 가능했지만 사실 출동이 없더라도 여러 가지 행정업무를 보거나 소방차를 정비하는 일로 바쁘다고 한다. 윤 소방관에게서 소방차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펌프차, 탱크차, 화학차, 고가 사다리차 등을 이야기하였다. 구체적으로 설명은 해주었지만 그보다 모든 차가 하나같이 인명구조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는 도구 일뿐이라는 그의 설명에 기자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큰 사고의 경우에 발생지점을 기준으로 근거리의 안전센터가 연합을 하기도 하는데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면 연합할만한 큰 사고가 없길 바라지요”
항상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를 곁에서 지켜주는 영웅, “소방 어벤저스”가 될 자격이 충분해 보였다.

이원욱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