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운동장에서 마음껏 놀자

대구남부교육지원청, 우레탄 운동장→마사토 운동장으로

대구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수환)은 올해 7월부터 총 사업비 26억 5천여만 원을 편성해 관내 26개교 유해물질 우레탄 운동장을 친환경운동장으로 교체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19년 7월부터 2개월간 개정된 KS기준으로 유해성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관내 학교 유·초·중 105교 중 26교에서 환경호르몬(프탈레이트)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물질로 어린이들의 체내에 들어가면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유해한 물질이다.
이에 따라, 남부교육지원청은 학생과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운동장의 우레탄을 완전히 제거하고 유해물질 걱정이 없는 마사토운동장으로 교체했다.
마사토 운동장은 물빠짐이 우수해 다양한 종목의 운동을 위해 연중 사용할 수 있고, 학생들이 흙을 밟고 놀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친환경 운동장 조성에 대한 기본 방침을 통해 3년 단위로 한국산업표준(KS)에 맞춰 학교운동장 유해성 검사 등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료제공:대구남부교육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