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감동시킨 ‘진한 맛’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황장군 성서점

세상을 감동시킨 ‘진한 맛’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바람이 차다. 바람이 찬 만큼 몸을 웅크리고 따뜻한 음식을 항상 찾게 될 때이다. 게다가 연말연시 잦은 음주로 인해 속이 허하고 몸보신이 생각나는 날이다.
맑은 국물 요리가 생각날 때는 이곡동에 자리한 ‘황장군 성서점’을 한 번씩 애용한다. 이곡동 국민연금 네거리에서 조달청 방향으로 100m정도에 있는 IBK기업은행 뒤편(성서 롯데시네마 뒤편)에 아주 오래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황장군 성서점’은 오랜만에 찾아갔을 때도 여전히 단골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건물 옆 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주차 걱정이 없어서 너무 좋다. 대신 식사 후 나올 때 꼭 영수증은 챙겨서 나와야 한다.
가게 내부는 넓은 홀에 큼직한 테이블 석으로 준비되어 있고, 일반메뉴는 나열 할 수 없이 많고, 개인적으로 시그니처 메뉴로는 정성으로 만든 특제소스를 곁들여 갈빗살을 푹 쪄내 엄청 부드러움을 가진 갈비찜, 육개장과 갈비의 만남으로 속이 든든한 보양식 한 그릇, 전통 방식 그대로인 육개장 갈비탕, 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문어 왕갈비탕 등 준비되어 있다.
오늘은 따뜻한 국물을 먹고 싶어 시그니쳐 메뉴보다는 특왕갈비탕을 주문했는데 어마어마한 크기의 갈빗대가 들어 있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뚝배기가 들어왔고 살짝 곁들어진 송송 다진 파가 시각을 충분히 자극시켰다. 갈비탕은 갈비와 함께 대파, 마늘, 생강 등의 양념 재료를 사용해 풍부한 맛을 내고 있으며, 양념장 등을 이용하여 개인별 취향별로 다양하게 즐겨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 인기가 높은 전통적인 음식 중 하나이다.
기본 반찬은 배추겉절이, 단무지 무침, 풋고추, 깍두기 등으로 단출하지만 갈비탕과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갈빗대가 많이 커서 갈비 고기가 조금 질기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역시는 역시다’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을만큼 보들보들했다. 함께 나온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어 함께 식사하러 온 사람들과 이야기는 할 수가 없었으며, 입이 먹는다고 바빠졌다.
갈비탕은 우리가 모두 익숙하고, 알고 있는 것처럼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며, 갈비탕은 주로 갈비(갈비살)와 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하는 국물 형태의 음식이고, 특히 갈비는 고급 고기로 여겨져 왕실이나 귀족들의 식탁에서 자주 나왔다고 한다. 특별한 손님을 대접할 때나 특별한 날에 끓여 먹는 고급 음식 중 하나로 전해진다.
주변에 흔하게 많은 가게가 보이기도 하지만 입맛에 딱 맞는 가게를 찾기도 쉽지 않은데 황장군 성서점의 갈비탕 맛은 내 입에는 합격이다. 괜스레 다른 음식들도 다음에 지인들과 방문해서 다시 먹고 싶어지는 기분이 든다. 오늘 저녁은 모임에는 모임에 참석하는 분들과 함께 황장군 성서점에서 속도 마음도 든든하게 시그니쳐 메뉴의 음식을 한번 즐겨 보고 싶다.
‘내 몸에 건강과 맛을 채우다. 행복이 뭐 별거 있겠습니까? 수고의 그릇에 담긴 밥 한 끼 달게 먹으며 저 푸른 하늘 보고 살면 되는 것을…’ 현수막이 나오는 길에 보인다.
갑자기 편한 마음으로 몸도 마음도 한 끼 잘 먹고 간다는 생각이 스며드든다.

☞달서구 이곡동로7(이곡동 1246) / 예약 문의 ☎ 053-593-1122

정말봉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