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 FC] 오늘도 목표를 향해 ‘땀’ 흘린다.


90년대 성서지역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 유입이 늘어날 때쯤, 1998년 3월 아파트단지 내 주민들로 이루어진 ‘청솔 FC’가 창단했다. 동네조기축구회로 시작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실력도 발전하고 선수영입도 지속해서 되나 보니 지금은 K5 리그에까지 활동하는 ‘청솔 FC’는 2023 K5 디비전 리그 챔피언십 3승 전승으로 A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K5 리그는 대한민국 전국 단위의 아마추어 최상위 축구대회이자 대한민국 축구 시스템 중 5부리그로써, 올해는 전국 16개 팀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동네 조기축구회로 시작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는 동안 수많은 패배의 고통과 승리의 기쁨을 느꼈을 것이다. 올해 25년째 활동하고 있는 ‘청솔 FC’는 2018년 대통령기 전국대회에 참가해 3위를 거두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그 후 19년 대구리그에서 우승해 K5로 정식 승격이 됐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팀을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창단 멤버들이 아직도 참여하고 있으며 20~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끼리 소통이 잘되는 것이라고 한다.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 위주의 팀이다 보니 매주 연습을 하면서 분석하다 보니 팀원들의 포지션을 짜는 데는 어려움이 없는데 상대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하지만 팀 내 단합력과 분위기는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최지훈 총감독의 말이다.
“최근 3년간 성과가 나오지 않아 팀 사기가 떨어져 있지만 올해 대회도 출전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순길 청솔 FC 감사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다.
오랜 시간 팀을 유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회원 관리와 운영비도 중요하지만 매주 연습할 경기장을 섭외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였다고 한다. 매번 대회때 마다 ‘달서구 청솔FC’ 이름을 달고 참가하는 것에 모든 선수가 달서구를 대표한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달서구청에서 매주 고정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는 경기장 대여라도 가능하게 해준다면 엄청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한다.
“지금까지 청솔 FC가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푸른방송 조현수 대표님의 지속적인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강인환 청솔FC 회장이다.
최종 목표인 대회 우승 달성 시 상금 활용 방법과 선수영입에 대한 계획까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날을 기대하며 ‘청솔FC’는 오늘도 목표를 향해 땀을 흘린다.

박욱동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