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컨디션에 맞춘 예약제 헬스장

우리 동네 핫플_ 여기 어때?  프라블릭 훈스짐


헬스장에 운동하러 가면 가장 불편했던 점이 꾸준히 못한다는 점입니다. 회사 일 때문일 수도 있고 친구들과 모임, 각종 가족 행사, 그리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귀찮아서입니다. 이때 가장 아까운 점은 매월 고정 금액으로 회원권을 끊었던 비용입니다. 헬스장을 안가도 비용이 나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안가거나 못 가게 될 경우에는 적게나마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컨디션이 가장 좋은 때나 원하는 시간에 운동하러 가고, 운동한 날만 계산하면 운동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기권으로 인해 안 가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방지할 수 있고, 운동이 생각나서 가는 거기 때문에 운동 효과도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진천동 ‘프라블릭 훈스짐’이 예약제 헬스장으로 오픈을 했습니다. 진천역 인근 대로에서 골목으로 100m 안쪽에 있습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 플랫폼으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30분 단위로 시간을 설정하면 됩니다. 현재 가격도 30분에 3,000원 내외로 하고 있어서 저렴한 느낌이 듭니다. 예약할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결제하면 비밀번호가 나오는데 예약한 날짜와 시간의 비밀번호가 다 다른 것 같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기구들로 가득 차 있고, 운동 마니아들이 좋아할 것 같은 구성이었습니다. 특히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남자들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함께 운동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연말연시 모임을 술자리가 아니라 운동하는 자리로 보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프라블릭 훈스짐의 박상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헬스장 운영경력이 10여 년 되는데 기존에는 아파트 위탁 헬스장을 주로 관리하셨다고 합니다. 위탁헬스장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님들이 스트레스 없이 원하실 때 올 수 있는 게 장점이지만,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하므로 한정적인 느낌이 있었다고 합니다.
프라블릭 훈스짐은 정액권으로 하면 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예약으로 진행하면 예약한 날짜에는 운동하러 올 것이고, 운동 효과 또한 좋을 것이니 고객의 만족도도 높으리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결국 ‘만족도가 높아야 운동 효과도 좋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사업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예약제이기 때문에 혼자서 다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동시간에 최대 7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로 친구들끼리 2, 3명이 모여서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그럼, 거의 놀지 않냐고 여쭤보니 “실제로 오시는 고객님들이 예약된 시간에 운동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엄청 열심히 운동하십니다”라며 한정된 시간에 최대의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로 오시는 분들이 주 2회나 주 4회 등 불규칙한 스케줄로 정액으로 하기 힘든 분들이 오신다 합니다.
박상현 대표는 스탭밀이라고 하는 일명 천국의 계단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계단을 계속 오르는 운동기구인데 다이어트 효과가 엄청남에도 일반적인 헬스장에 그 기구 잘 없다고 합니다. 300만 원 이상 되는 고가이고 운동강도가 세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운동기구라고 합니다.
진천동에 있는 프라블릭 훈스짐은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운동에 대한 생각으로 만들어진 헬스장입니다. 어떤 운동을 어떻게 몇 시간 하느냐? 이전에 내가… 내 몸이… 운동을 해야 하는지 휴식을 해야 하는지 먼저 알고 내 시간에 맞춰서 하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으니 운동하러 진천동에 있는 프라블릭 훈스짐을 예약해야겠습니다.

☞ 달서구 상화로9길 105, 2층(진천동 670-2) / 010-6847-8276

최윤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