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별 보러 가자”

도원고, 대구과학관에서 천문 관측 망원경으로 우주 관측


과학중점학교인 도원고등학교(교장 박대호)는 지구와 목성이 70년 만에 가까워진 올해, 지난 5일(토)~6일(일) 양일에 걸쳐 대구과학관에서 천체 및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는 ‘우주체험을 떠나는 도원 별빛 천문 관측 캠프’를 열었다.
1, 2학년 학생 45명이 참가한 이번 별빛 천문 관측 캠프에서 단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가을 달밤에 천문 관측 망원경으로 바라보는 ‘천문 관측’ 시간이었다. 천지인학당 강의실에서 별자리 이야기를 들은 학생들은 천체 관측소에서 망원경 실습을 통해 별자리 야간 관측을 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목성을 직접 관찰했다는 2학년 김지현 학생은 “목성을 비롯한 우주의 별자리들을 보며 지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이며 그 안에 있는 나 자신이 얼마나 작은 존재일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광활한 우주는 과학적 지식의 시작인 동시에 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대호 교장은 “이번 도원 별빛 천문 관측 캠프는 과학중점학교인 도원고의 교육적 방향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천문, 우주, 기상 과학 등의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 됐을 것이다. 과학중점학교로서 이공계열로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자료제공:도원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