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중 ‘새 출발을 축하하다’

선후배, 사제 간 정이 어우러진 특별하고 아름다운 졸업식


구암중학교(교장 박경용)는 지난 10일(목) 제25회 졸업식을 실시했다. 졸업식 당일 복도와 교실에는 2학년 후배들이 선배 한 명, 한 명에게 축하의 마음을 담아 만든 꽃화환, 졸업하는 3학년 각 학급의 학생들이 힘을 모아 만든 현수막과 풍선, 친구들이 직접 서로 서로에게 수여하고자 만든 상장과 롤링페이퍼,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꾸민 포토존, 아이들에게 보내는 선생님들의 사랑의 메시지가 곳곳에서 빛을 발하며 졸업하는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졸업식은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수그러들지 않고 확산되고 있어 작년처럼 올해도 학부모님 등 외부 인사가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학급별로 교실에서 이루어졌다.
졸업생의 새 출발과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이루어졌던 작은 준비들과 크나큰 사랑의 마음들이 교정 곳곳에서 빛났다.
‘제목: 빛 나는 스승 상, 내용: 위 선생님께선 그 누구보다 학생들을 위해 힘쓰시고 사랑해 주셨기에 이 상을 드려 크게 감사의 말을 전달합니다. 앞으로의 선생님의 미래에는 축복만이 가득할 것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학급 담임선생님께 수여한 상장이다.
2학년 학생은 “함께 졸업식에 참석해서 축하해 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담아 친구들과 함께 미술 시간에 졸업하는 3학년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꽃화환을 전달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뻐요. 선배님, 졸업을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
‘제목: 너무 수고한 상, 내용: 위 학생은 학기가 지날수록 더 열심히 공부하여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대단하고 멋있었습니다. (중략) 앞으로의 넓은 가능성을 기대하고 응원하며 이 상장을 수여합니다. (하략)’ 학급 아이들이 급우에게 수여한 상이다.
3학년 담임이신 선생님은 “특별한 3학년 5반 학부모님, 오늘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이 중학교 3년 과정을 잘 마치고 영광스러운 졸업을 맞이했어요. 오셔서 마음껏 축하해 주고 싶으셨을텐데… 부족하지만 영상과 사진을 준비했으니 위로 받으시고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중략) 우리 반 교실, 완전 멋지지요?!”라고 학부모님께 마음을 전달했다.
학부모님은 “선생님! 3학년 친구들을 잘 가르쳐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은혜 잊지 않고 고등학교 생활 잘하도록 가정에서도 잘 지도하겠습니다. 선생님, 작년 한 해 고생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라며 담임선생님께 카톡으로 인사를 전했다.
<자료제공:구암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