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랑방 같은 ‘미인헤어 미용실’


논공읍에 동네 사랑방이 있어 소개할까 한다. 평광4차APT 옆에 위치한 미용실 ‘미인헤어’다. 이 미용실은 개업한 지 한 5년이 지났으며,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 수다를 떠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도맡아 왔다.
만물이 소생하는 요즈음, 활기찬 동네 모습을 확인하기 위하여 사랑방을 방문해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이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코로나로 어려워진 가게 사정과 어르신들의 소소한 동네 생활 이야기, 향후 기대하는 모습 등을 귀 기울여 들었다. 활짝 웃으면서 반겨 주시는 사장님 덕분에 하루가 즐겁다.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미용실을 시작하고 보니 적성에도 맞아서 운영상에 별다른 문제점은 없다고 한다. 미용실이지만 요즘은 남자 손님도 많다.
김동희 대표는 “방문하시는 손님들 연령층이 비교적 높은 관계로 항상 부모님 대하듯이 한다. 전에 한 번이라도 오신 손님은 기억해주는 게 참 중요하다”고 말한다.
주로 커트 손님이 많으며, 단골 확보에 노력한 결과 대부분 단골손님 덕분에 운영상에 커다란 문제는 없다고 한다. 매주 화요일에는 쉬고 있으며 자주 오시는 손님들한테는 헤어용품 등 소정의 사은품도 드리고 있다.
MOT는 스페인 투우사들이 사용하는 용어로서 ‘Moment of truth’의 약자이기도 하다. 투우사가 마지막 순간 황소의 급소에 일격을 가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즉 ‘진실에 다가가는 순간’이라는 말로서 표현이 된다. 지금에 와서는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15초의 의미로 고객을 대하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는 뜻의 MOT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만큼 첫인상은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첫인상을 좋게 하고, 기분전환도 할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가 헤어스타일의 변화가 아닐까 한다.
코로나로 모두 다 힘든 요즈음 하루빨리 힘든 시간을 잘 버텨서 일상이 회복되는 그날이 오기를 기다린다고 하였다.
이번 주말에는 기분전환도 할 겸 가까운 미용실에 들러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건 어떨 런지요.

☞ 미인헤어: 달성군 논공읍 남리길 20 / ☎ 053-614-5073

신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