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 벤치의 아름다움’ 전

2020 문화뉴딜 공공미술 프로젝트 – 우리 동네 미술
1부 (웃는얼굴아트센터 2월 15~20일), 2부 (달서구청 로비 2월 22일~3월 5일)

월광수변공원


달서구에서 진행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사업’에 참여한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작가팀이 아트 벤치 공원 현장 설치를 마치고 이달 15일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와 달서구청에서 로비에서 전시를 개최 한다.
이번전시는 ‘공원에서 예술벤치를 만나다’ 주제로 34명의 선정된 작가가 6조를 이루어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에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물들로 구성된다.
‘우리동네 미술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인의 일시적 고용 창출과 구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작가팀은 달서구에 위치한 배실상공원, 웃는얼굴아트센터, 본리어린이공원, 월광수변공원 네 곳의 공원에 6개의 아트 벤치를 설치했다. 벤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진행되었는데, 동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체험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공원 조경과 기성 벤치의 획일성을 배제하여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는 목적으로 디자인을 설계했다.
특히 아트벤치라는 작품을 공원에 미적 오브제를 들여다 놓는 수준에서 벗어나 ‘공공성의 실현’에 목적을 두고 우리 동네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공공의 메시지에 충실했다.
이러한 사업의 결과물들을 마무리하며 ‘공공미술 벤치의 아름다움’ 展을 2월 15~20일까지 달서구 관내에 위치한 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 달서에서 1부를, 달서구청 로비에서 2월 22일~3월 5일까지 2부 전시를 개최한다.
참여작가는 권기자, 박은수, 김조은, 전태희, 윤우진, 한주형, 강동구, 방복희, 한영희, 권대훈, 정연주, 남명옥, 김종언, 이남원, 박경희, 김진영, 강정주, 김은아, 정혜정, 김소현, 남경숙, 신유정, 장욱준, 김정태, 박종규, 정혜경, 김은실, 김회원, 김현미, 김진혁, 서규식, 김민수, 류승희, 장용근 이며, 전시의 내용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주민 대상 비대면 설명회 개최, 주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을 담은 사진,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녹화한 영상 , 34점의 아이디어를 낸 3D, 그리고 최종 6개의 벤치를 선정하기 위한 모형벤치작가팀, 작가들의 벤치제작 과정기록물, 사업 진행의 행정적 서류들을 열람할 수 있도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사업의 진행을 맡은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팀 김결수 총 감독은 공공미술 실현은 지역 문화 창출로 구민들과 공공의 이익을 같이 나누고 확장성을 더하기 위해 달서구청과 달서문화재단, 작가팀 모두가 의기투합 한 결과물들로 인식하며 특히 “공공미술로 만들어진 아트 벤치는 단순히 시민들이 앉아 쉴 수 있는 구조의 벤치 개념에서 벗어나 도심 속 공원의 친환경에 부합하고 동네 주민 문화 향유 증진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2020공공미술프로젝트-우리동네미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이며 대구시는 8개 각 구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공공미술에 대한 미술사적 측면에서 공공미술이 처한 동시대의 상황에 대한 성찰이 배제된 채 현재 진행되는 지역 공공미술의 부정적 측면이 높다.
공공미술은 언제나 그 주변 환경과 장소 특수성의 제약으로 부터 벗어나 구민들의 직접적 참여와 소통으로 ‘환경미화’ 혹은 ‘시설물 개선’이 아닌 ‘마을과 공동체, 주민의 환경에 부합’되는 사업에 방점을 찍고 있다.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는 ‘공공장소 속의 미술’이라고 불리는 공공미술 형식에 대한 비판적 태도도 건전하게 보여주는 사업과 더불어 새로운 수법의 전시형태로 관람자와 함께하며 스마트한 공공미술로 의미 있는 볼거리를 주관하며 달서구 작가팀의 진행으로 제공하게 된다.
꽃피는 봄날, 시민 모두가 희망의 싹을 피우고 감상할 수 있도록 달서구청,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전시 기간 중 관람자 모두에게 식물용 화분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 한다.
<자료제공:달서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