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새해 첫 해 ‘해맞이 공원에서’

다사다난 했던 2020년도 저물고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아온다. 매년 새해 첫날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위해 전국에서 유명 해돋이 장소로 사람들이 모이곤 한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장소는 아니지만 대구에도 몇몇 군데의 해돋이 명소가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장소인 달서구 와룡산의 상리봉전망대 일명 해맞이공원을 소개한다.
와룡산은 해발 299.6m의 나지막한 산으로 달서구와 서구, 달성군까지 이어져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등산하기 좋은 산이다. 와룡산의 다섯 봉우리 중 한 봉우리인 상리봉전망대는 2015년 12월에 해맞이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매년 새해 해맞이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해돋이 명소답게 대구 도심과 앞산, 금호강 등의 멋진 풍경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나무테크로 된 좌석식 계단이 길게 만들어져 있어 새해 첫 해를 기다리는 동안 앉아 있을 수도 있고 일출이 떠오를 때 질서정연하게 감상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먼 곳을 볼 수 있는 망원경과 이곳의 대표상징물인 하트모양의 포토존 조형물도 볼거리중의 하나이다.
해맞이공원은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지만 전망이 좋아 낮에는 물론 대구 도심의 화려한 야경을 보기위해 밤에도 찾는 이들이 많다.
해맞이공원을 가기위해선 다양한 코스들이 있지만 주로 이용하는 코스는 성서운동장에서 올라가는 코스와 선원초등학교 뒤편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30~40분 정도 오르다 보면 도달 할 수 있다.
이번 1월 1일에는 아쉽게도 성서운동장에서 열리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볼 수 없지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와룡산 해맞이공원에서 2021년 떠오르는 첫해를 향해 한해의 소원을 기원해보자.

김재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