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생각의 도구를 키우는 경암중

코로나19로 학생활동이 축소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학력저하가 우려 되는 요즘, 2020학년도 기초학력 진단검사에서 전 과목 전년대비 우수한 성적으로 주목을 받은 경암중(교장 장영희)은 7월 1일 전교생 등교수업 이후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활용해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학생활동을 실시했다.
‘마따호쉐프(네 생각은 어때?)’로 열어가는 배움이 즐거운 협력수업,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학생중심수업과 과정중심평가가 그것이다. 그 중 온라인학습카페 ‘온라인 경암중학교’를 통해 온라인 개학이후 매주 한편 시낭송 실천으로 총 시 100편 암송하기, 길동무(시 기록장) 작성으로 인성과 문해력 지도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11월 27일 온라인으로 실시된 시의 향연(시낭송과 암송대회)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개성을 담은 창작물로 문학작품을 표현하고 감상소감을 나누며 대면수업과 온라인 학생행사의 장점을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1학년 김수정학생은 “시를 외우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모르는 단어도 많이 나오는 걸요. 하지만 친구들 모두 같은 시를 함께 외운다는 것이 재미있고, 다 외우고 나면 뿌듯해요. 오늘은 시구 중 ‘모시적삼’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쉬는 시간에 영어선생님께 물어 알게 되었어요”라고 했다.
시 암송은 경암중 특색사업으로 모든 교사들이 학생들의 인문학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감성진로코칭캠프, (조)부모와 함께하는 진로 인성체험 등을 통한 바른 인성과 긍정적 자아형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장영희 교장은 “교사와 학생 모두 꾸준한 활동과 참여를 통해 생활로 녹아드는 인성교육을 지향한다. 앞으로도 인성과 매너를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겠다”라며 인성교육의 포부를 밝혔다.
<자료제공:경암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