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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동에서 찾은 ‘인생 중화요리집’
  • 정윤재 객원기자
  • 등록 2025-05-29 13:48:13
  • 수정 2025-05-29 1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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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짬뽕
  •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외식 1번지는 단연 중화요리집이다. 동네마다 익숙한 이름의 ‘반점’이나 ‘중식당’은 몇 걸음만 나가면 만날 수 있을 만큼 친근하고 흔한 존재다. 하지만 그 흔한 중식당들도 집집마다 맛은 조금씩 다르기 마련. 같은 메뉴라도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 그 맛은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평생 입맛에 딱 맞는 중화요리집을 만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대구 달서구 죽전동 인근에서 중화요리를 좋아하는 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 있다. 바로 ‘대현짬뽕’. 죽전동과 용산동 사이, 용산자이 아파트 뒷편 작은 골목 사거리에 자리한 이곳은, 겉보기엔 소박하지만 한 번 발을 들이면 꽤 정돈된 분위기와 편안한 식사 환경을 자랑한다.





‘대한짬뽕’은 단골들 사이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가게 건물 뒤편에는 전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방문도 편리하지만, 만차 시에는 인근 주택가나 아파트 담벼락 쪽을 활용할 수도 있다.


메뉴 구성도 눈에 띈다. 면류 약 10종, 밥류 10종, 요리류 7종, 사이드메뉴 5종 외에도 식사 세트류와 요리 세트류가 각각 마련되어 있어 매일 방문해도 새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건 외식의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첫 번째는 단연 ‘대한고기짬뽕’. 해물이 아닌 돼지고기를 메인으로 사용한 이 짬뽕은 진한 육수와 푸짐한 고기 토핑이 어우러진다. 돼지고기 특유의 고소함과 불향이 진하게 배어든 국물은 한입만 먹어도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매콤하지만 과하지 않은 얼큰함으로 해장용으로도, 배고플 때도 최고의 선택이다.


두 번째는 다소 낯설 수 있는 메뉴, ‘중화비빔밥’. 중식당에서 비빔밥이라니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꼭 한 번 도전해볼 만한 별미다. 아삭한 야채, 고슬고슬한 밥, 그리고 특제 중화 소스가 만나 독특하면서도 조화로운 맛을 선사한다. 불향이 더해진 고기가 얹어져 볶음밥과 비빔밥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메뉴다.





세 번째는 ‘야끼밥’. 야끼우동의 밥버전이라 할 수 있는 이 메뉴는 고기, 야채, 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풍미 가득한 식사를 선사한다. 불향은 기본, 부드럽지만 눅눅하지 않은 밥알의 식감이 일품이다.


점심 한 끼로 부담 없이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참고로 비빔밥과 야끼밥의 차이는 소스의 농도와 접시의 형태로도 구분할 수 있다? 비빔밥은 국물 없는 소스에 넓은 그릇, 야끼밥은 국물 있는 소스에 넓은 접시로 제공된다.


‘대한짬뽕’에서는 7주년을 맞아 감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매장 식사 시 요일별로 다른 메뉴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월요일은 중화비빔밥, 화요일은 대한고기짬뽕, 수요일은 야끼우동, 금요일은 볶음밥, 토요일은 짜장면, 일요일은 대한짬뽕과 미니탕수육이 이벤트 대상이다. 목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방문 전 참고하자.





사실 중화요리집을 고를 때 우리는 늘 ‘입맛에 맞는 집’을 찾는다. 모든 메뉴가 내 입맛에 맞을 순 없지만, 단 하나의 메뉴라도 만족스러운 집을 만나는 순간 그곳은 곧 단골집이 된다.


죽전동 근처에서 중화요리가 생각나는 날, 또는 평소와 다른 특별한 외식을 원한다면 ‘대한짬뽕’은 충분히 그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한 곳이다. 한 번 맛보면 자연스레 다시 찾게 될, 우리 동네 인생 중식당. 지금 한 그릇의 진심을 만나보자.


☞달서구 달구벌대로 305길 14(죽전동 270-23) / 문의 ☎053-525-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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