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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30년 후, 푸른 숲을 위해
  • 이세경 객원기자
  • 등록 2025-03-27 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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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원지 등산로 ‘나무 심기 행사’


달서구는 지난 20일(목) 도원지 서편 등산로에서 ‘2025년 우리마을 동산가꾸기 행사를 통해 편백나무 500그루를 심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 청소년쉼터, 도원동 통우회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율방범단, SK오앤에스 동대구품질개선팀, 상인2동 한국자유총연맹 봉사자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봉사자들은 나무 심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편백나무를 심으며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우리 달서구는 작년까지 편백 3만 1,000그루를 심었으며, 내년까지 5만 3,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는 달서구민의 10분의 1 정도 숫자로, 편백은 우리 건강에 아주 귀중한 나무다. 앞으로 30년 뒤면 이 편백이 아름드리나무가 되고, 그때 후손들이 걸을 이 오솔길을 생각하면 너무 기쁜데 이를 생각해서 많은 구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2016년부터 ‘우리 마을 동산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역주민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도시 내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 현상 완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무 심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태경 도원동 통우회장은 “나무 심기에 참여한 것은 올해로 두 번째인 것 같다. 나무를 심으면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고, 이 나무들이 30년 뒤에 우리가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후손들이 보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류영수 진천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는 “같은 동에 사는 엄마들이 모여 편백나무도 심고, 탄소 중립을 위해 활동하며 성취감도 느끼고, 육아 스트레스도 풀고 좋다.”며, “편백나무가 많아 달서구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올해에도 와룡산, 한실공원, 궁산 등에 편백나무 1만 5,2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앞으로 30~40년 후 달서구 곳곳에 울창한 편백숲이 조성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참여한 봉사자들은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며, 도원지 서편 등산로를 아름다운 편백나무로 채워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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