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암팀(배성욱 교수<사진 왼쪽>, 백성규 교수<사진 오른쪽>)이 고위험 2기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가 생존율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유럽종양학회지(EJSO)에 발표했다. 연구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1,80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보조항암치료가 고위험 환자군에서 전체 생존율과 무병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SI-고환자군에서는 보조항암치료 후 전체 생존율이 72.2%에서 97.8%, 무병 생존율은 67.1%에서 88.9%로 개선되었고, MSI-저군에서도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반면, 고위험이 없는 환자군에서는 생존율 향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배성욱 교수는 “고위험 요인이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예측 인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