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중학교(교장 변흔갑)는 지난 12일(수) 구지파랑새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과자 꾸러미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부 활동은 지난 2월 26일 실시된 인성 함양 프로그램 ‘한울안, 함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대구테크노폴리스 거리에서 직접 준비한 네잎클로버와 교사가 직접 촬영한 여행엽서를 판매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단순한 판매 활동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 회의부터 판매 방식, 그리고 수익금의 기부처 선정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긍정적인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여러 차례 논의 끝에 학생들은 12일 오후 구지파랑새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직접 구입한 과자 꾸러미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김정환 학생은 “길거리에서 네잎클로버와 엽서를 판매하는 동안 사람들의 무관심을 많이 느꼈고, 때로는 ‘공부나 하지 이런 걸 왜 하냐’는 말씀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나누니까 행복해진다’는 말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흔갑 교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아동센터에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 전체에 퍼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울안중학교는 학생자치회와 동아리 활동, 교과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자료제공:한울안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