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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특구 대구 동성로' [대구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 중구는 지난 17일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에 총사업비 116억6천만원을 투입해 3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구는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로컬 관광콘텐츠 개발,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 관광 협력체계 강화, 관광 홍보 마케팅 차별화, 관광편의 서비스 향상 등 5대 전략을 세웠다.

중구는 먼저 K-POP 댄스 페스티벌 등 한류 콘텐츠가 가득한 '동성로 관광특구 페스타'를 개최하고 '취향 저격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투어 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또 동성로 주요 구간은 옥외광고물 크기, 수량, 위치 등 규정이 완화되는 '옥외광고물 특정 구역'으로 지정해 시각적 매력을 높일 예정이다.

중구는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발굴과 사업 추진을 위해 '관광특구 행정협의체'와 '민관 관광특구 협의회'를 구성한다.

또 2025년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동성로 홍보를 강화하고 동성로 관광안내소에는 외국인 해설사를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중구는 지난해 7월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됐으며,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지원, 관광특구 활성화 국비 지원사업 추진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류규하 구청장은 "동성로 일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