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5시 2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5단지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에 있던 SUV 차량에서 난 불로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등 장비 28대와 인력 81명이 동원됐으며, 불은 SUV 차량 1대를 태우고 소방 당국에 의해 26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발화한 차량은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 SUV차량으로 불이 나자 해당 SUV 차량 운전자는 소방 당국에 화재 신고를 하며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주민 일부가 대피 과정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으며, 화재로 인한 정전이 발생하면서 한때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기도 했다.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되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실 측은 화재 진압 이후 "큰 불이 아니며, 최대한 댁에 계시라"는 안내 방송을 하며 주민을 귀가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SUV 차량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