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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겨울철 뇌졸중(腦卒中),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
  • 푸른신문
  • 등록 2025-01-09 13: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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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몸을 움츠리게 되는 겨울, 환자분들의 혈압변동이 심상치 않다. 수축기 혈압이 180을 넘는 환자분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는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낮은 기온은 혈전발생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겨울에는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찢어지는 뇌출혈, 파열되는 지주막하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졸중은 초기 대처에 따라서 마비 정도와 후유증이 남을 위험이 달라지며,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뇌졸중이 발생한 뒤 뇌세포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3~4시간 정도로 이 시간 안에 응급치료를 받아야 후유증과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다. 


뇌졸중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FAST를 알아둬야 한다. 

   · F(Face,얼굴) : 얼굴의 비대칭이 있는지 확인

   · A(Arm, 팔) : 한쪽팔의 힘빠짐 등이 있는지 확인

   · S(Speech, 말) : 말이 어눌한지 확인


위 FAS에 해당하면 골든 타임 3시간(Time) 내에 구급차를 불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은 응급치료가 끝난 뒤에 이어지는 재활이 중요한 질환 중 하나다. 꾸준한 재활을 통해 주변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새로운 신경연결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뇌의 가소성은 발병 초기 3개월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자의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 뇌졸중은 중풍(中風)에 해당하며, 발병시기와 증상에 따라 한약, 침, 뜸, 부항 등으로 뇌 혈류순환을 개선하고 마비된 근육을 자극하여 회복을 촉진한다. 중풍에 자주 활용되는 중풍칠처혈(中風七處穴) 침치료 후 손상된 부위의 뇌혈류가 증가되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근관절통증이나 안면신경마비와 같은 마비질환에 침구치료가 효과적인 연구논문은 많다.

뇌졸중은 치료를 하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뇌졸중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흡연, 고지질혈증, 비만, 음주, 심장질환 등이 있다. 평상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정기검진 등을 통해 미리 뇌졸중을 예방하고, 추운 겨울에는 모자와 목도리 등을 이용하여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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