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이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출마를 위해 지난 4일 대구협회장직을 사임하고 후보자 등록 의사를 전달했다.
최승탁 후보자는 11일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문을 통해 "배드민턴의 미래를 위해 악습을 모두 끊어내겠다"며 공정하고 평등한 배드민턴협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자는 "협회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심각성을 깨닫고 배드민턴인으로서 큰 실망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낡은 관행과 기득권 카르텔로 인해 선수와 지도자가 흘린 땀을 헛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협회장으로서 각종 대회 등 현장에서 배드민턴인들의 의사를 수렴했다는 최 후보자는 ▲ 협회의 재정 안정화 ▲ 각종 규정 및 내규 개선 ▲ 배드민턴인 소통 부서 및 국제대회 전문 지원팀 신설 ▲ 세미 프로리그 대회 운영 ▲ 선수 권익 보호 ▲ 생활체육 선순환 시스템 구축 ▲ 체계적인 선수 관리 및 육성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자는 "근본적인 개혁과 쇄신을 반드시 이뤄 새로운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평소 신뢰와 믿음으로 배드민턴계에서 고른 인맥을 다져온 만큼 전폭적인 지지로 꼭 당선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