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K리그1 극적 잔류를 이끈 핵심 공격수 브라질 듀오 '세징야', '에드가'와 2025년 시즌을 계속 함께 하기로 했다.
구단은 세징야와 에드가의 "수많은 경험과 리더십, 탁월한 경기력에 큰 신뢰를 보내며 재계약을 통해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며 "두 선수는 대구의 중요한 순간마다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주역이다. 2025시즌에도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세징야는 2024시즌 K리그1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32경기를 뛰면서 14골 8도움으로 팀 내 최고 공격포인트를 따냈으며 특히 충남아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3골을 책임지며 대구의 K리그1 잔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2018년 대구에 입단해 강력한 제공권과 득점력으로 팀의 공격수로 맹활약한 에드가는 2024시즌 6골 1도움을 작성하며, 세징야와 함께 좋은 호흡으로 팀의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에 큰 힘을 보탰다. 크고작은 부상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골맛을 보며 팬들에게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세징야는 "더 좋은 조건들로 다른 구단의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대구에서 아름답게 은퇴하고 싶다"며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대구와 재계약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드가 역시 "내 여정을 대구에서 계속하게 돼 행복하다"라며 "대구FC라는 클럽과 대구라는 도시는 이제 내 집이 됐고, 여기서 오랫동안 머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를 응원하는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대구와 나를 계속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신분(FA) 자격이 된 두 선수는 겨울 이적시장 개장을 앞두었지만 오랜 시간 함께한 대구와의 의리를 지키며 2025년 시즌도 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