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둑맞은 새’ 대가야 신화극
  • 푸른신문
  • 등록 2024-03-28 16:38:19
기사수정

대가야축제 고분에서 신화 속 해골들이 깨어난다

대가야 축제기간 대가야 고분 속 해골들이 대가야 신화극 ‘도둑맞은 새’를 통해 다시금 깨어난다.
경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군관광협의회 주관, 영남일보 협력으로 선보이는 이 뮤지컬은 오는 3월 30일(오후 2시, 오후 5시 30분)과 31일(오후 2시)이틀동안 대가야문화누리에서 공연된다.
극이 진행되는 고령군 지산동에 유치한 가야고분군은 지난 2023년 대한민국이 보유한 16번째 세계유산으로 선정됐다. 고령의 지산동 고분군은 유난히도 도굴을 심하게 당했는데, 그 중 상당부분은 일본으로 넘어가 지금 동경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일제시대 기록에 고령의 무덤 300여기를 도굴해 굽은옥 두되를 긁어 모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대가야 신화극 도둑맞은 새는 대가야에는 남아있지 않은 오리모양 토기의 미스테리를 좇으며 시작했다. 신화 속 사람과 자연의 조화라는 인간의 지혜를 담은 이 뮤지컬은 도둑맞은 유물에 관한 상실감을 풍요로운 예술의 힘을 통해 재미난 이야기로 달랜다.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은 ‘선조의 지혜를 담은 대가야 신화극을 자녀와 함께 관람하시어 좋은 역사 교육의 계기가 되시길 또한 바란다.’고 밝혔다.
삶과 죽음을 다루는 이번 뮤지컬은 헤비메탈 밴드와 가야금이 조화를 이룬다. 허동혁 작곡가는 “헤비메탈은 여러가지 음악 장르 가운데 죽음을 가장 가깝게 다루는 음악이며, 또 한편으로는 어딘지 모르게 금기시 되는 음악 장르이기에 극 음악에서 거의 시도 되지 않는 헤비메탈을 선택하여 작업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고령군청>

0
푸른방송_사이드배너
영남연합포커스_사이드배너
구병원
W병원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