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제공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 내에서 故 김하늘(7)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교사의 신상이 공개됐다
대전경찰청은 오늘 12일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류 위반(13세 미만 약취 및 유인) 등의 혐으를 받는 48세 여성 명재완의 신상을 공개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인 11일 명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결과 공개를 결정하였으며, 명씨의 신상은 다음 달 11일까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개된다.
한편, 명씨는 지난달 10일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하늘양을 유인,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자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명씨는 자해를 시도해 응급 수술 후 경찰 대면 조사를 진행했으나 갑작스런 혈압 상승으로 대면 조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7일 명씨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자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며, 조사과정에서 명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대전지법은 살인혐의를 받는 명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영장실질심사를 열었으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공개된 정보 외의 피의자 신상을 유출하거나 주변 인물을 공개하면 형사처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