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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향한 첫걸음…2·28민주운동 65주년 국가기념식 개최
  • 변선희
  • 등록 2025-03-04 11:03:23
  • 수정 2025-03-04 13: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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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운동의 시작 제65주년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 [제공=대구시]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지난 28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봄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거행됐다.

 

올해로 65주년을 맞은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정부 주관으로 국가 행사로 열려 왔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대선을 앞두고 대구 지역 고등학생들이 자유당 독재에 항거하며 시작된 미주화운동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이후 3·8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며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운동의 시작 제65주년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식 [제공=대구시]

올해 기념식의 주제인 '봄을 향한 첫걸음'은 학생들이 정당한 권리 침해에 맞서 큰 용기로 저항했던 1960년의 봄을 기억하며, 4·19혁명으로 이어진 자랑스러운 여정의 시작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당시 2·28민주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외침이 대한민국 헌법 정신으로 남아 현재의 민주주의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각계 기관·단체 대표, 2·28민주운동 유공자와 유족, 8개 고교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요 인사로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가보훈부장관 주재로 개최되었으며, 기념공연, 각 학교의 참여 이야기 소개, 기념사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대구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 ‘힙노타이즈’의 공연, 2·28민주운동 참여학교 후배 학생들의 2·28민주운동 참여 이야기 소개, 학생들의 응원 메시지 등이 포함되어 지역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기념식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주요 인사들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대구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 앞에서 참배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2·28민주운동은 단순한 학생운동이 아닌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되살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대구에서 시작된 이 위대한 움직임은 우리 사회가 정의와 자유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2·28민주운동은 대구 자유정신이 바탕이 되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다"며, "이번 행사가 통합의 시대정신을 반영해 좌우 이념을 넘어 현재의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2·28민주운동 기념 특별 사진전 ‘대구의 혼’이 2월 18일(화)부터 3월 2일(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28민주운동 65주년 특별연주회 ‘역사적 순간들’을 2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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