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추진"에 탄력 기대
  • 변선희
  • 등록 2025-02-26 11:17:56
기사수정
  • 그린벨트 해제 혜택…사업 추진 가속화
  • 2032년 개장 목표 시설현대화 추진
  • 2025년 하반기 2차 지역전략사업 공모 시, K2후적지 등 행정력 집중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되면서, 하빈면으로의 이전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대구광역시는 25일(화)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매시장 이전지(면적: 약 0.28㎢)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량 제외와 신속한 그린벨트 해제 혜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도매시장 이전 시설 배치도 [제공=대구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은 지난해 4월 지역전략사업 공모에 신청한 후, 사업계획 평가, 현장실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사업 추진 필요성, 개발 수요 및 규모의 적정성, 그린벨트 내 입지의 불가피성 등 세부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민선 8기 대구 시정 출범 이후, 대구시는 2023년 3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를 하빈면으로 선정하고, 이전지와 인근 지역을 ‘토지 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투기 방지 및 토지 가격 급등 예방 조치를 마련해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됐으며, 10월에는 기획재정부 주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 사업으로 지정되는 등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에는 총 4,4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국비 1,004억 원, 지방비 3,456억 원이 지원된다. 개장 목표 시기는 2032년으로 설정됐다.

 

이전할 도매시장은 최적 동선을 고려한 일방향 프로세스 기능 배치, 공동선별장 및 청과동 자동창고 설치, 통합 경매장 조성, 공동배송장 및 온라인물류센터 설치 등을 통해 출하자 및 소비자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통합 물류 기능 확충과 스마트 물류체계 도입으로 첨단 도매시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재 북구 매천동에 위치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국 3위 규모의 공영도매시장으로, 한강 이남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장 37년이 경과하며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물류 동선 비효율성, 설계 물량 대비 200%에 육박하는 초과 거래로 인한 시설 부족, 쓰레기 악취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이전을 통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구광역시는 이번 농수산물도매시장 선정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예상되는 2차 국가·지역전략사업 공모에서 K2 및 군사시설 후적지, 제2국가산단, 제2수성알파시티 등 핵심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번 지역전략사업 선정으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의 신속한 그린벨트 해제와 예타 진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까지 예타를 마무리하고 도매시장 이전을 통해 최첨단 농수산물 물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TAG
0
푸른방송_241205
계명문화대_241224
대구광역시 달서군 의회
으뜸새마을금고
대구FC_241205
이월드_241205
영남연합포커스_241205
구병원_241205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