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FA 잔류 계약을 맺은 류지혁(오른쪽)과 이종열 단장(왼쪽)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6일 내부 FA(Free Agent : 자유계약선수) 류지혁(내야수)과 계약을 마쳤다.
류지혁은 4년간 최대 26억원의 조건으로 계약금 3억원, 4년 연봉 합계 17억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6억원이다.
류지혁은 “삼성라이온즈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 다른 팀에 갈 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를 (구)자욱이 형과 (강)민호 형이 원천 봉쇄했다. 계속 같이하자고 잡아줬다”며 “아직도 한국시리즈에서 진 것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무조건 우승이다.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두산베어스로 프로에 입단한 류지혁은 2020년 기아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지난 2023년 시즌 중반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통산 타율 0.269, 646안타, 17홈런, 266타점, 396득점, 81도루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은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을 남겼다.
삼성라이온즈 구단은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다양한 팀 전술 구사에 필수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며 “주장 구자욱의 부상으로 임시주장을 맡으며 어린 선수를 이끈 리더십으로 2024시즌 삼성의 순위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