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앤 대구 스내그골프대회 [제공=푸른방송]
제9회 바이스앤 대구 스내그 골프 대회가 화원체육공원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바이스앤 대구지사가 주최·주관하고, 푸른방송이 후원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스내그(SNAG) 골프는 ‘Starting New At Golf’의 약자로, 골프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가르칠 수 있도록 고안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테니스공 크기의 고무공과 플라스틱 클럽을 사용해 골프의 기본기를 익힐 수 있어 성인과 아이들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는 유치부와 초등부 선수 총 101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른 아침 선수 등록을 시작으로 초등부는 9홀, 유치부는 6홀을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구범어초 5학년 이주원 학생은 “처음에 골프를 배우기 어려웠는데 스내그 골프를 통해 기초를 익힐 수 있어 좋았다.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즐겁다.”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구구암초 4학년 조민우 학생은 “1학년 때부터 스내그 골프를 해왔다. 운동이 되면서도 체력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어 좋다.”며 “일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구용지초 5학년 이승헌 학생은 “스내그 골프를 하면서 골프의 기본을 익힐 수 있어 나중에 정식 골프를 배울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특히 허리 비틀기 등의 동작이 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칠곡초 6학년 김현기 학생은 “아버지께서 골프를 좋아하셔서 시작했는데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친구도 사귀고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우승자 발표 및 시상식
이날 경기에서는 손승원 선수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고학년부 남자부에서는 류지훈 선수가, 여자부에서는 백다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저학년부에서는 한결 선수가 남자부 우승을, 한채아 선수가 여자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치부 경기에서는 함제이 선수가 남자부 우승, 심나린 선수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미래 골프 꿈나무로 주목받았다.
조상철 바이스앤 대구지사 대표는 “스내그 골프는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로, 골프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들이 가족과 함께 골프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스내그 골프의 저변 확대와 함께 많은 어린이들이 골프를 접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즐거운 경험과 값진 추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