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택시 기본요금이 내년 1월부터 500원 인상된 4천500원이 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 지역경제협의회 분과(공공요금 물가 분과위원회)는 지난 9일 기존 2㎞에 4천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1.7㎞에 4천500원으로 인상하기로 12일 의결했다.
주행 운임은 130m당 100원에서 125m당 100원으로 오르나 시간운임은 31초당 100원으로 동일하고 심야 할증요율은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20%, 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 30%, 오전 2시부터 오전 4시까지 20% 등으로 세분화한다.
현행 심야 할증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모두 20%의 할증요율을 일괄 적용하고 있다.
대구 지역 택시요금은 2023년 1월 이후 2년 만의 인상이다.
이에 대구시는 이달 안에 택시조합으로부터 운인 요금 변경 신고를 접수해 국토교통부에 통보한 뒤 인상안을 공고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택시요금 인상은 다음 달 중순 이후부터 적용될 것"이라며 "시민 부담 등 요인을 고려해 인상분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