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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선사관 개관 2주년 기념 특별전 [사진제공=달서구청]

 대구 달서구가 달서선사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오는 2025년 3월까지 "2만년의 삶터" 특별기획전을 운영한다.

 '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인류의 삶을 시대별로 소개하는 이번전시회는 각 시대별 주거 형태와 기능을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델하우스 형식으로 구성 구성하였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구석기 시대의 생활모습을 동굴 모양으로 표현하고,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움집 공간에서는 달서선사관 교육프로그램에서 제작된 퇴기와 함께 당시 화덕 자리를 재현해 그 시대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신라시대의 부뚜막과 주거 환경을 보여주는 전시에서 현대 주택의 모습, 그리고 상상으로 그려본 미래의 집 까지 지나면 시간여행은 마무리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집은 단순히 생활하는 공간을 넘어, 시대와 문화를 담아내는 중요한 장소다. 이번 기획 특별전을 통해 2만 년의 시간여행을 경험하며 우리 삶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달서구는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던 2006년 월성동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구석기 유물 1만3000여점 발견으로 대구의 역사를 2만년으로 끌어 올렸다. 2022년 11월 준공된 달서선사관은 선사유적의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 거점으로 활용 중이다.